부천가정폭력상담소 - 유경순 님 후기
2024 나눔을 위한 채움 3차에 참석하기 위해 직장동료와 함께 설레는 맘으로 출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떡소떡도 사먹으며, 붉은빛으로 단풍들 준비를 하고 있는 나무들을 보며 열심히 달려 도착한 한국여성수련원!!!
한국여성수련원의 시설과 숙소는 깨끗하고 정갈하였고 오션뷰가 참 멋졌다.
하얗고 포슬포슬한 침구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알람까지 맞춰 놓고 기다린 붉게 떠오르는 정열적인 해돋이는 가슴 설레었다.
솔향 가득 소나무 숲 산책로에서는 의도치 않아도 가슴 활짝 심호흡이 되었고, 경계가 없는 푸른 하늘과 동해는 힘찬 파도 소리로 오감을 시원하게 열어주었다.
쉼과 채움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싱잉볼 향기 명상 테라피’는 향긋한 오렌지, 라벤더, 페퍼민트 향으로 평화로운 기분이 들었고, 은은한 싱잉볼 진동 소리의 명상은 환상적인 편안함으로 릴렉스~ 릴렉스~ 할 수 있었다. 싱잉볼 갖고 싶어라~
전국 각 기관에서 온 연수생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여성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치킨, 과일, 과자, 다양한 먹거리와 와인 한 잔으로 풀린 눈동자를 똑바로 뜨고 앞에 앉은 타기관의 정보를 네트워킹 하고자 귀를 쫑긋했던 기억이 ㅋㅋ
원두를 로스팅하고 핸드드립 하여, 신맛, 단맛, 고소한 맛, 쓴맛의 커피를 맛보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음~~ 커피가 이런 맛이었다니!!!
낙산사에서는 멋진 찻잔의 전통 대추차와 한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작은 돌탑과 불자들의 모습과 우뚝 솟은 위용을 뽐내던 해수관세음보살상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노후를 위한 제테크를 어떻게 해야 하나가 늘 고민이었는데, 우량주에 투자하고, 분산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여자의 맘은 본능적으로 꽃에 끌리나 봐~ 미소와 향기 가득, 플라워 테라피, 비우러온 사람들의 맘에 유독 욕심을 부리는 모습들이 귀여웠다는~ ㅎ
맛집의 포스가 나는 풍성한 생선구이 한상, 신선한 회 가득 회덥밥, 시원한 대구지리, 깔끔한 구내식당에서의 식사들도 기억에 남는다.
“나눔을 위한 채움”을 통해 가을 햇살과 바람과 나무와 숲, 그리고 푸른 하늘과 바다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었다.
또한 근심과 욕심을 비워내고, 사랑과 신뢰, 따뜻함, 힘찬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왔다.
이렇게 귀한 참석 기회를 준 한국여성수련원에 감사드리고, 센스 있고 세심하며 친절한 사업 담당자의 애씀이 참 고마웠다.
잘 비우고, 잘 채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