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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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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프로그램 안내
시설 및 대관 안내
문화·여가 특화프로그램

공지사항

이달의 교육/행사 일정

D-0
대관
문해교사 역량강화 연수
2024-02-29 ~ 2024-03-01
D-0
대관
장애인의 오감 체험
2024-03-01 ~ 2024-03-02
D-0
문화·여가
2024-03-01 ~ 2024-03-31
D-0
대관
3월 월례회의-무
2024-03-04 ~ 2024-03-04
D-0
대관
직원위크숍
2024-03-04 ~ 2024-03-04
D-0
대관
2024년 도시군 임원 및 읍면회장 교육
2024-03-05 ~ 2024-03-06
D-0
상설
2024-03-06 ~ 2024-03-08
D-0
대관
업무연수
2024-03-08 ~ 2024-03-08
D-0
대관
강원관광재단과의 업무협약-무
2024-03-08 ~ 2024-03-08
D-0
대관
제직수련회
2024-03-09 ~ 2024-03-10
D-0
대관
2024 상반기 집단동료상담
2024-03-13 ~ 2024-03-15
D-0
기획
2024-03-13 ~ 2024-03-13
D-0
상설
2024-03-13 ~ 2024-03-15
D-0
대관
국제로타리 3730지구 2024-25년도 회장·총무 연수회
2024-03-15 ~ 2024-03-16
D-0
대관
공동체활성화포럼
2024-03-15 ~ 2024-03-17
D-0
대관
2024 강릉권역 갈등전환지원단 워크숍
2024-03-17 ~ 2024-03-20
D-1
대관
삼성화재 삼척지점 리빌딩 데이
2024-03-20 ~ 2024-03-20
D-1
상설
2024-03-20 ~ 2024-03-22
D-6
대관
자연지리학개론 야외답사
2024-03-25 ~ 2024-03-27
D-8
대관
답사여행
2024-03-27 ~ 2024-03-28
D-9
대관
부서워크숍
2024-03-28 ~ 2024-03-29
D-9
대관
춘천교육지원청 태권도
2024-03-28 ~ 2024-03-31
D-9
기획
2024-03-28 ~ 2024-03-29
D-10
대관
한국평생교육사협회와의 업무협약-무
2024-03-29 ~ 2024-03-29
D-10
대관
2024년 제1차 임원진 워크숍
2024-03-29 ~ 2024-03-30
D-13
문화·여가
2024-04-01 ~ 2024-04-30
D-15
대관
춘천교육지원청 육상
2024-04-03 ~ 2024-04-05
D-30
대관
강원특별자치도 도시재생대학원대학 미래과정 운영
2024-04-18 ~ 2024-04-18
D-41
대관
지역사회건강조사 조사원 교육
2024-04-29 ~ 2024-04-30
D-67
대관
걷기 캠프
2024-05-25 ~ 2024-05-26
D-69
대관
사랑으로 대화하기
2024-05-27 ~ 2024-05-29
D-70
대관
2024 새벽빛 현장체험학습
2024-05-28 ~ 2024-05-29
[모집안내] 한국여성수련원 첫 가족 서포터즈, 'W-패밀리'를 찾습니다!
2024.03.18
[프로그램 안내] 개인으로 수련원을 이용할 수는 없을까? '동해바다 힐링'이라면 가능합니다!
2024.02.08
[교육안내] 2024년 공무원 교육을 시작합니다!
2023.12.29
[카드뉴스] 한국여성수련원이 선정한 2023년 5대 늬-우스
2023.12.28
[전시공모] 2024년 갤러리 '솔'과 함께할 작가님을 모십니다!
2023.12.07

프로그램 후기

평소 여타지역과 비교하며 폐광지역민이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지니고 있었는데 오히려 폐광지역에 국한한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은 국가기간산업의 근간이 된 탄광지역을 기억해주는 것 같아 위로와 동시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만 선진지 연수 일정은 출발부터 기대로 가득 차 설레었습니다. 견학과 체험으로 구성된 일정은 폐광마을투어, 도시재생사례, 역사와 문화, 종교와 생활 등으로 이루어져 내용이 충실하고 알찼으며 무척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먼저 폐광 이후 관광지로 변신한 지우펀·진과스·스펀 등의 폐광마을 견학에서는 개발보다는 보존을 통한 관광지로의 변모와 특화되고 밀집된 많은 상점들과 수많은 관광객의 방문이 인상적이었으며, 소원이 담긴 풍등 날리기는 관광객의 호기심과 기호를 충족한 콘텐츠로 매력적인 벤치마킹 사례로 판단했습니다. 도시재생 사례로 방문한 ‘보장암 국제예술촌’은 철거나 개발이 아닌 달동네 자체를 미술전시관으로 특화 시킨 발상과 예술+주거=공생이라는 해법을 찾은 혜안이 놀라웠으며, 도심 속 양조시설의 화려한 변신이라는 호평을 받는 ‘화산1914 문화창의산업원구’는 옛 건물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두어 극장·전시관·공방·카페·문화창의아이템 판매시설 등을 입점시켜 상업화하고, 각종 공연 및 전시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복합문화예술단지로 거듭나 모든 곳이 포토존 일만큼 특별한 매력을 지닌 곳이었습니다. 대만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한 ‘중정기념당·국립고궁박물관·충렬사’의 견학은 이국적 문물에 대한 새로운 견문과 동시에 보존과 규모와 일관성의 가치를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만의 종교와 생활을 견학·체험한 ‘스린야시장·화시제시장·용산사·도교신궁’에서는 대만사람들에게는 일상일 수 있는 환경을 모두 관광상품으로 특화한 마케팅에 새삼 놀라고 감탄했습니다. 이 경험에 더하여 견학과 체험으로 구성된 3박 4일의 일정동안 안내를 맡아준 대만 가이드의 역사·문화·사회·건축·사람에 대한 맛깔스러운 설명은 재미와 정보로 가득해 연수의 만족도를 더욱 높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대만 선진지 연수는 타이트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만족스러운 학습과 체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연수 기간 내내 우리 폐광지역 태백은 대만보다 뛰어난 우리만의 경쟁력 있는 자산을 지녔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으며, 그것이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되려면 특화된 시스템이 필요함을 절감할 기회도 되었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하여 저는 새로운 열정을 깨울 고마운 기회를 얻었고 새로운 인연으로 감사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견학과 체험을 통한 학습의 기회는 만족스러웠고 동기들과 나눈 대화·웃음·시간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한 기회에 얻은 깨달음을 통해 행동하는 마을활동가가 되겠습니다.  

유민정
마을활동가양성과정워크숍

우리는 누구나 일상을 벗어나 쉼을 통해 존재를 사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쉬고 싶지만 언제 어떻게 쉬어야 할지 고민하면서 길들여진 익숙함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이일을 시작한지 9년차, 사회구조 및 여성인권의식의 변화 속에서 소신과 방향성 혼란으로 가치 갈등을 겪고 있을 때 ‘2023 나눔을 위한 채움’이라는 제목으로 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인터넷 통해 한국여성수련원을 검색하니 나의 힐링 포인트인 바다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이었고 ‘여성을 담다. 가족을 품다. 평등을 빚다’라는 슬로건이 마음에와 닿았다. 첫날 첫시간, 전국 각지에서 모여온 실무자들의 낮설음과 어색함을 풀어주고 마음을 잇는 소통교육이 있었다. 어쩌면 이미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서 마음의 문이 열려 있었으리라. 이어 민간협력기관 KSD나눔재단에서 ‘재무설계와 생활속 금융’주제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관념 및 돈 벌고 관리하는 교육이 있었다. 구체적인 예산수립을 하지 않고 돈을 쓰고 투자개념이 부족한 내게 예산이란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라는 말에 정년이 코앞인 나로서는 실감나게 다가왔다. 둘째날, 비소식이 예보되어 있었지만 일찍 일어나 바로 새벽 바다로 나갔다. 잿빛하늘 사이사이로 주홍빛이 물들며 바다로 이어져 신비로운 풍광을 연출하면서 붉은 아침 해가 떠올랐다. 감탄의 순간은 잠시 먹구름이 해를 감추어 무척 아쉬웠다. 파도는 잔잔한 바람과 함께 내 앞으로 밀려와 모래 속으로 하얗게 스며들기를 반복했다 어떤 파도는 유난히 키를 늘려서 스몄다. 우리들의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그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향기 가득한 소나무 숲도 산책하며 사색에 잠겼다. 마음이 온유해지고 계곡의 맑은 물처럼 정신이 맑아졌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평창 월정사의 맑은 계곡물과 단풍을 보면서 전나무숲길을 걷고 용평 발왕산 정상 천년주목숲길을 걸으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줄 다람쥐도 산속 이야기를 들려주듯 돌 위에 앉아 손을 비비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재주를 부렸다. 회초밥과 지리로 저녁을 먹고 숙소에서 월 풀 욕조에서 힘들었을 발과 몸을 녹이며 피로를 풀었다. 마지막날, 날이 너무 화창하고 좋아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푸른하늘과 바람과 공기와 햇빛이 흰 파도와 짖푸른 바다, 그곳을 더 빛나게 했다 2박 3일, 존중받고 사랑받고 배려 받으면서 마음엔 따뜻한 온기가 가득히 차올랐다. 다시 이곳 여기에 좋은 사람들과 와서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시간, 채움의 시간으로 2023 나눔을 위한 채움 글자 중에 ‘을 위한’글자를 채색하는 작업이었다. 그 순간 마음의 색이 글자위에 오색 찬란하게 색으로 표출되었다. 우리들의 마음은 아름다웠다. 이 온기로 나누고 이해하고 사랑하리라. 처음처럼...

신수연
나눔을 위한 채움 2